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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가격표 공개 풀옵션 1억 원? 옵션분석
기아 EV9 가격표
기아 EV9 가격표 공개 풀옵션 1억 원? 옵션분석을 해보겠습니다. 국내 브랜드에서 제네시스를 제외하고 일반 브랜드인 현대 기아에서 1억 원을 넘어선 차량이 있을까요? 기아의 플래그쉽 세단인 K9 역시 풀옵션을 해도 1억 원이 되지 않습니다. 그전에 EQ900이 출시된 시절에는 제네시스로 넘어가기 전에나 1억 원이 넘었지만 이제는 없죠.
이번에 출시한 기아 EV9이 가격표를 공개했는데 풀옵션 9,000만 원으로 예상했던것과 달리 풀옵션 가격은 1,000만 원을 더한 1억 원이나 됩니다. 보조금을 받으면 9,700만 원이 되지만 그래도 너무 비싼 게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아래 가격표와 사양을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EV9 2WD 롱 레인지 에어 어스 가격표
현재 공개된 모델들은 스탠다드 모델이 아닌 롱 레인지 모델만 우선 공개하였습니다. 롱 레인지 모델의 배터리는 99.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여 주행거리를 길게 뽑은 모델입니다. EV6에 적용했던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며, V2L도 기본으로 탑재됩니다.
HDA2 기본 탑재
이정도 가격대를 갖췄으니 기본 옵션도 빵빵해야겠죠. 가장 엔트리 모델인 에어는 기아의 자율주행 기술이 향상된 HDA2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해당 기능들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 교차 차량/측방 접근차/추월 시 대향차/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전방 차량 출발 알림 기능 포함)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운전 스타일 연동 기능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內 안전구간/곡선로/진출입로)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차로변경 보조 기능 포함) ▲안전 하차 보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스티어링 휠 진동경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가 적용되어 사실상 깡통이 깡통이 아닌 게 되겠습니다.
안전부문에서는 10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 되어 있습니다. 외관 디자인에는 FULL LED 램프가 모두 적용되고, 19인치 휠&타이어가 기본으로 장착됩니다. 그 외에도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 내비게이션이 적용되고, 중앙 부분에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적용됩니다.
시트 부분에서도 7인승이 기본 모델이며, ▲프리미엄 바이오 인조가죽시트 ▲1열 파워시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1열 열선시트 ▲1열 통풍시트 ▲1열 에어셀타입 허리지지대 ▲2열 열선시트 ▲2열 6:4 슬라이딩 폴딩시트(리클라이닝) ▲2열 원터치 워크인 ▲2열 원터치 폴딩 ▲3열 5:5 폴딩 시트(리클라이닝) ▲1열/2열 높이조절식 헤드레스트 ▲1열 슬라이딩 헤드레스트 ▲1열 시트벨트 높이조절장치 ▲1열 시트백 포켓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편의 기능에서도 핵심적인 기능들을 살펴보면 ▲컬럼 타임 전자식 변속 레버 ▲지문 인증 시스템 ▲후방 모니터 ▲애프터 블로우▲전동식 충전 도어가 적용되면서 깡통 차량이 쏘렌토 풀체인지급의 옵션들을 갖췄습니다.
2WD 어스 트림
2WD에서 가장 최상급 모델인 어스 옵션드릉ㄹ 살펴보면 실외 V2L 커넥터가 적용되고 안전에서는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가 기본적용 됩니다.
내장재에서는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잍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패브릭 감싸기(도어 암레스트 가니쉬, 센터 콘솔 가니쉬) ▲센터 콘솔 베젤 인조가죽 감싹 ▲고급형 카페트(폐어망 재활용)이 적용됩니다.
시트에서는 ▲도트 엠보 패턴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통풍시트가 적용됩니다.
마지막으로 편의 기능에서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리모트 360도 뷰(내 차 주변 영상) ▲디지털 키 2가 기본적용되어 있습니다.
2WD에서 가격은 에어 7,814만 원, 어스 8,324만 원이지만 개소세 3.5% 기준 에어 7,671만 원, 어스 8,181만 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친환경 세제혜택을 받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은 더 낮아지게 되는데요. 친환경 세제혜택을 받게 되면 에어 7,337만 원, 어스 7,847만 원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보조금을 합하면 에어를 6,900만 원대에 어스는 7,3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선택옵션
우선 제네시스처럼 필수 선택 사양이 있고 개별 선택 사양이 있습니다. 필수 선택 사양은 기본과 추가금이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필수 선택 사양부터 살펴보면 5인승은 선택이 불가능하고 7인승이 기본에 6인승은 50만 원 추가, 휠은 19인치 기본에 20인치 60만 원 추가, 외관 색상에서 유광은 기본, 무광은 50만 원을 추가해야 선택 가능합니다.
개별 선택 사양을 살펴보면 ▲듀얼 선루프 120만 원 ▲빌트인캠 2 60만 원 ▲스타일 150만 원 ▲컨비니언스 에어 150만 원, 어스 기본 ▲모니터링 에어 220만 원, 어스 기본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120만 원에 책정되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
기아 커넥트 스토어란 일명 구독서비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자동차 브랜드도 구독 서비스를 제작하여 소비자들에게 돈을 더 뜯어내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죠. 기아 커넥트 스토어 품목을 살펴보면 ▲라이팅 패턴 평생 이용 18만 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평생 이용 50만 원, 연 구독 12만 원, 월 구독 12,000원 ▲스트리밍 플러스 월 구독 7,700원 3가지가 있습니다. 스트리밍은 굳이 필요 없는 품목이라 제쳐두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를 이용하려면 구독을 하던지 평생 이용하기 위해서는 50만 원의 옵션비를 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팅 패턴은 그릴 양 사이드, 헤드램프 옆에 위치한 디지털 패턴으로 선택 옵션에서 스타일 옵션을 선택하면 기본 패턴 1개는 무료이지만 여러 가지 패턴을 보여주고 싶으시다면 커넥트 스토어에서 평생 이용권을 구매하면 여러가지 패턴을 상황에 따라서 연출할 수 있습니다. 별의 별거를 구독서비스로 만들고 있습니다.
GT 라인 가격표
4WD 모델 전용 가격표인데 에어와 어스는 기존 2WD 가격에서 4WD 가격인 370만 원을 더한 금액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와 어스는 2WD 기본 옵션과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GT 라인만 살펴보겠습니다.
GT라인 가격은 개소세 5% 기준 8,924만 원이지만 친환경 세제혜택을 받으면 545만 원이 저렴해진 8,379만 원에 책정됩니다. 기본 옵션들을 살펴보면 어스에 적용된 기본 옵션은 기본이며 그 외 부스트 모드가 적용되어 제로백은 6초에서 5.3초로 당기는 순간 가속력을 보여줍니다.
필수 선택 옵션
우선 4WD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필수 선택옵션이 있습니다. 6인승 시트를 선택하게 되면 스위블 시트 또는 릴렉션 시트 중 1가지를 강제로 선택해야 합니다. 스위블 시트는 시트가 90도 회전하여 3열 시트와 마주하는 형태이며, 릴렉션 시트는 2열 시트를 무중력 상태처럼 느낄 수 있도록 시트 조절이 가능한 시트를 일컫습니다. 릴렉션 시트는 최근 현대 기아 신형 모델에 적용하고 있는 기술력이죠. 차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기술력입니다. 스위블 시트는 100만 원, 릴렉션 시트는 에어 250만 원, 어스/GT 라인 200만 원 추가됩니다.
휠은 19인치가 기본이며 20인치 휠은 없고 21인치 휠은 에어/어스 120만 원 추가, GT 라인은 기본 옵션입니다. GT 라인은 19인치 휠은 선택할 수가 없죠.
외장 색상은 유광은 모두 무료이며 무광 색상인 아이보리 매트 실버, 오션 매트 블루를 선택했을 경우 50만 원 추가됩니다.
GT 라인 HDP 선택 옵션
4WD 모델부터는 부스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에어/어스 100만 원이 추가되며 GT 라인은 기본 옵션입니다. 듀얼 선루프 120만 원, 빌트인 캠 2 60만 원 추가되며 빌트인 캠 2에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옵션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다음 스타일 옵션은 에어/어스 150만 원, GT 라인 70만 원 추가되는데 에어/어스에서 선택할 경우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지능형 헤드램프(IFS)가 적용되며 GT 라인에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만 추가됩니다. 해당 옵션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외장 컬러에서 무광을 선택했을 시 옵션을 추가하기 어렵습니다.
컨비니언스 옵션은 에어만 150만 원 추가되며 어스/GT 라인은 기본 옵션입니다. 실외 V2L 커넥터, 기아 디지털 키 2,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운전석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운전석이지 액세스,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2열 측면 수동 선커튼, 러기지 파워 아웃렛이 추가되죠.
모니터링 옵션도 에어 모델만 220만 원, 어스/GT 라인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는데 해당 옵션은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리모트 360도 뷰(내 차 주변 영상),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가 추가됩니다.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는 모두 120만 원 추가하면 선택 가능하며, HDP, 하이테크 옵션은 GT 라인에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HDP는 Highway Driving Pilot System의 약자로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술인 HDA2보다 더욱 진보된 레벨 3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기존 HDA2는 약 20초 이내에 스티어링 휠을 잡아야 했지만 HDP는 잡지 않아도 알아서 주행하는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완벽한 레벨 3이 아닌 미숙한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가격은 무려 750만 원이나 됩니다.
하이테크 옵션은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디지털 센터 미러가 적용되는 옵션으로 200만 원인데 디지털 센터 미러는 탐나는데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아직까지 시기상조인 듯한데 일부러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선택하라고 한 것처럼 하나로 묶어놨습니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는 에어/어스는 2WD와 동일하게 가격이 추가되며 GT 라인에서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가 기본옵션이며, 다양한 라이팅 패턴을 원하면 18만 원을 추가해야 합니다.
액세서리 옵션
선택옵션 이외에도 따로 운영하고 있는 악세사리 옵션이 있는데요. 라운지 패키지는 550만 원, 트레일러 패키지는 19인치 휠 170만 원/21인치 휠 140만 원이 추가되는데 4WD 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합니다. 라운지 패키지에는 2열 콘솔(빌트인 냉장고), 콘솔 팝업 테이블, 2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후석 목베개가 적용되어 있는데 6인승 릴렉션 시트에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캠핑 패키지는 95만 원으로 LED 포터블 램프, 러키지 팝업 테이블이 추가되며, 사이드 스탭은 55만 원, 리버서블 러기지 매트 10만 원, 차량 보호 필름 I/II 각각 53만 원입니다.
EV9 주행거리 최대 501km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모델은 롱 레인지만 우선적으로 받고 있는데 가장 길게 주행이 가능한 거리는 501km를 인증받았습니다. 배터리 용량 99.8kWh 대용량을 탑재하면서 주행거리를 길게 뽑을 수 있었죠. 트림 및 사양마다 주행거리가 달라지는데요.
- 에어/어스 2WD 19인치 휠 7인승/6인승 - 1회 충전 주행 거리 복합 501km, 도심 559km, 고속 429km, 전비 복합 4.2km/kWh, 도심 4.7km/kWh, 고속 3.6km/kWh 공차중량 2,425/2,405kg
- 에어/어스 2WD 20인치 휠 7인승/6인승 - 1회 충전 주행 거리 복합 480km, 도심 538km, 고속 408km, 전비 복합 4.1km/kWh, 도심 4.6km/kwh, 고속 3.5km/kwh, 공차중량 2,430/2,410kg
- 에어/어스 4WD 19인치 휠 7인승/6인승 - 1회 충전 주행 거리 복합 445km, 도심 490km, 고속 389km, 전비 복합 3.8km/kWh, 도심 4.2km/kwh, 고속 3.3km/kWh 공차중량 2,550/2,570kg
- 에어/어스 4WD 21인치 휠 7인승/6인승 - 1회 충전 주행 거리 복합 454km, 도심 502km, 고속 395km, 전비 복합 3.9km/kWh, 도심 4.3km/kWh, 고속 3.4km/kWh, 공차중량 2,565/2,585kg
- GT 라인 4WD 21인치 휠 7인승/6인승 - 1회 충전 주행 거리 복합 443km, 도심 483km, 고속 394km, 전비 복합 3.8km/kWh, 도심 4.1km/kWh, 고속 3.4km/kWh, 공차중량 2,610/2,615kg
EV9에서 다른 현대 기아 전기차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찾으셨나요? 현대 기아에서 특이한 점은 2WD 20인치 휠 보다 4WD 18인치 휠 전비가 더 좋았습니다. 휠이 2인치 더 커졌다고 무게가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공차중량이 더 무거워지고 출력이 더 좋아진 4WD 모델 18인치 휠보다 2WD 18인치 휠 모델의 전비가 더 좋지 않았습니다. 그 말을 해석해 보면 휠이 제대로 된 공력휠이 아니었던 거죠.
EV9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에어/어스 4WD 21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이 4WD 19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오리혀 더 길고 전비도 더 높았습니다. 즉 휠이 제대로 된 공력 휠이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금까지 출시했던 휠은 말로만 휠이고 무겁기도 무거웠던 휠이지만 EV9에 적용한 휠은 진짜로 제대로 된 공력 휠인 것이죠.
충전 시간
기아에서 공개한 충전 시간은 350kW 초고속 충전기로 충전 시에 15분 만에 21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80%까지 충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4분인데 이 역시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이용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200kW급으로 충전하면 50분, 50kW급에서 충전하면 2시간 가까이 충전해야 완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속충전을 하면 할수록 수명이 빨리 닳기 때문에 급속충전은 급할 때를 제외하고는 권장하지 않죠.
보조금 풀옵션 1억?
제가 언급드린 친환경 세제혜택을 받고 난 후 가격인 8,379만 원에 선택옵션을 모두 더하면 9,839만 원으로 책정됩니다. 여기에 커넥트 스토어 18만 원에 신차 옵션 상품에서 라운지 패키지 550만 원만 더하면 1억 407만 원으로 책정됩니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50%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고보조금 340만 원에 서울 기준 180만 원을 더하면 5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경기도 경우 지자체 300만 원을 더하면 64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싼 건 마찬가지죠.
생각보다 높은 가격대에 출시되면서 흥행에 실패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WD 엔트리 모델인 에어 같은 경우 친환경 세제혜택, 보조금을 더하면 6,000만 원대에 대형 전기 SUV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판매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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