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쌍용 토레스 출시 가격표 옵션 가성비 차가 아닌 이유
쌍용 토레스 출시
쌍용 토레스가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쌍용차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심혈을 기울여 만든 모델입니다.
쌍용이 티볼리로 부활을 꿈꿨지만 경쟁 브랜드에 뒤쳐지면서 판매가 힘들어졌고, 코란도가 야심 차게 나왔지만 티볼리 디자인을 닮아 실패하였죠. 그리고 드디어 쌍용만의 색깔이 담긴 토레스가 출시되고 대박을 쳤습니다. 아래에서 토레스 가격 옵션 가성비 차가 왜 아닌지 살펴보겠습니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
아마 소비자들이 쌍용차에게 원한 디자인이 바로 토레스와 같은 디자인입니다. 현대 기아와 전혀 다른 디자인을 갖춘 SUV. 이런 게 쌍용차에게는 필요했었습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수직형 바 패턴과 각진 DRL과 원형 헤드램프와 안개등, 수직 바 패턴 아래 적용된 플라스틱과 그릴 패턴, 스키드 플레이트가 범퍼까지 뻗고 그 사이에 인테이크 그릴을 적용하여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합니다.
2022.06.16 - [분류 전체보기] - 그랜저 풀체인지 예상도 베스트 3 실내 유출 예상 가격
후면부 디자인은 예전 무쏘에 있던 스페어 타이어 디자인을 형상화하였고 테일램프 디자인은 마치 연결고리와 같은 디자인을 적용하여 어느 제조사에도 적용한 적 없는 쌍용만의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준중형? 중형?
토레스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00mm, 전폭 1,89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 2,680mm로 투싼, 스포티지보다는 크지만 싼타페, 쏘렌토보다는 작은 사이즈입니다.
스포티지보다는 40mm 크고 싼타페보다는 100mm 짧다 보니 사이즈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하지만 7인승이 안 되는 모델이니 준중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테리어
인테리어도 최신 트렌드 디자인을 대거 적용하였습니다. 3분할 와이드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스플레이, 8인치 버튼 리스 통합 컨트롤러가 적용하면서 3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아우디의 디자인을 잘 적용했습니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 엠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면서 저가형 모델에도 엠비언트를 넣어주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기어 레버가 일반 기어 레버라는 것.
가격표
- T5 2,690~2,740만 원
- T7 2,990~3,040만 원
2022.06.09 - [분류 전체보기] - 2022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출시 가격 옵션 하이브리드 출시할까?
단 2개의 트림으로 운영 됩니다. 엔트리 트림은 가격대가 높지만 최상위 트림 가격은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격보고 싸다고 하지만 결코 싸지만은 않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리고 옵션 들울 살펴보겠습니다.
옵션 구성
기본으로 적용되는 옵션들 중에 맘에 드는 부분들을 살펴봤습니다. LED DRL, 헤드램프, 테일램프가 기본으로 적용되고, 3 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까지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거기에 편의 사양에서는 애프터 블로우, 8인치 버튼 리스 통합 컨트롤 패널이 적용됩니다.
안전 사양에서도 나름 훌륭한 기능들이 있는데요. 후방 주차 보조 경고, 긴급 제동 보조(AEB), 전방 추돌 경고(FCW), 차선 이탈 경고(LDW), 차선 유지 보조(LKA), 부주의 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다중 충돌 방지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고, 멀티미디어에서는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무선 내비 업데이트)이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해당 기본 옵션들을 보면 정말 괜찮은 듯 보이죠. 최상위 트림인 T7에서는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LED 안개등, 1열 통풍, 2열 열선, 스마트 키, 전방 감지 센서, 스마트 하이빔(HBA)가 적용됩니다. 편의사양에서는 현대 기아로 따지면 HDA 1 기술력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옵션을 저렴하게 1가지 구성으로 묶어놓은 하이디럭스 패키지는 20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브라운/카키 인테리어, 스마트 테일게이트, 천연 가죽 시트 패키지가 포함된 옵션 패키지입니다. 총 4개를 더하면 230만 원이지만 170만 원으로 60만 원 더 저렴합니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술력을 더해주는 딥 컨트롤 패키지는 100만 원인데 해당 옵션에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후측방 경고(BSW), 후측방 충돌 보조(BSA),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후측방 접근 경고(RCTW), 안전 하차 경고,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이 포함됩니다. 기존 자율주행 기능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기술력으로 안전성도 대폭 강화됩니다.
그 외에 선택 옵션은 4륜, 선루프, 무릎 에어백, 사이드 스텝,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 옵션이 선택 가능합니다.
풀옵션 가격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풀옵션 가격은 가장 높은 트림 가격의 3,040만 원으로 책정하여 계상했을 경우 3,655만 원에 달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가격을 어떤 차량과 비교할 거냐에 따라서 가성비가 되고 안 되고 가 결정됩니다. 전장은 4,700mm로 상당히 길지만 스포티지보다는 40mm 길고, 쏘렌토보다는 110mm가 짧기 때문에 준중현 SUV와 경쟁구도가 더 정확합니다.
그리고 준중형과 비교를 해야 하는 이유는 우선 3열 시트 구성이 되질 않습니다. 싼타페, 쏘렌토는 모두 3열을 운영하고 있지만 토레스는 그게 되질 않죠. 즉 이 뜻은 언론이 토레스를 쏘렌토, 싼타페와 경쟁 모델이라는 언론플레이를 통해 가성비가 좋은 차량으로 광고되고 있습니다.
가성비가 아닌 이유
투싼, 스포티지와 비교했을 경우에는 토레스의 가격은 결코 가성비가 아닙니다. 토레스 풀옵션 가격이 투싼 하이브리드, 가솔린과의 가격차이는 불과 100만 원 남짓 차이가 나기 때문에 거성 비가 아닌 이유가 설명이 됩니다. 그리고 꼭 가격뿐만 아니라 투싼에게는 있고 토레스에게 없는 옵션들이 많이 있습니다.
투싼 최고급 트림에는 HDA2가 들어가는데 구성된 기술은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호),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추가되어 토레스보다 더 좋은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그 외에도 토레스에서 빠진 옵션들을 살펴보면 360 어라운드 뷰, 프리미엄 사운드, 후측방 모니터, 공기 청정 모드, 디지털 키, 메모리 시트, 카페 이도 토레스에서는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 키 옵션 역시 기본 트림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도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죠.
디자인은 쌍용에서 최고
이번 토레스 출시는 쌍용을 다시 살려줄 유일한 모델입니다. 특히나 티볼리보다 더 인기가 훨씬 높으며 경쟁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번 사전계약 첫날이 12,000대를 기록하며 쌍용에서 처음으로 1만 대 이상의 사전계약을 기록했습니다. 우선 이렇게 흥행할 수 있는 이유는 쌍용차의 독보적인 디자인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가성비의 가격대라는 이유로 흥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시고 가성비는 아니라는 걸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100만 원만 더 저렴하게 출시했더라면 괜찮았을 텐데 살짝 아쉽습니다.
토레스가 참 애매한 사이즈로 출시했습니다. 스포티지와 비교하면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지만 싼타페와 비교를 하면 엄청난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쌍용도 처음부터 이걸 노리고 있었던 것일까요? 사이즈가 애매하다 보니 세그먼트를 확실히 하기 어려웠지만 3열이 있고 없고에서부터 준중형 세그먼트라는 점이 확실해졌는데요.
쌍용차가 이번 토레스를 계기로 부활해서 현대 기아와는 별개로 쌍용만의 SUV 헤리티지를 완성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곧 있으면 코란도를 닮은 KR10 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