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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소형 전기 SUV 출시 가격 제원 스펙
볼보 EX30
볼보 EX30 소형 전기 SUV 출시 가격 제원 스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볼보 EX30은 볼보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2번째 전기차입니다. 얼마 전 대형 전기차인 EX90을 공개하였는데요. 대형 전기차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보니 판매량이 낮습니다.
하지만 EX30은 소형 전기 SUV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세그먼트이며 가격대로 나름 합리적이기 때문에 많은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가격이지만 주행거리 등 다양한 스펙들도 맞아야 하겠죠. 과연 EX30의 스펙은 어떻게 될까요?
깔끔한 디자인, 전기차 패밀리룩 완성
볼보도 전기차만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에 적용했던 토르 망치 디자인의 DRL 형태는 동일하지만 DRL이 일반 램프가 아니라 여러 개의 픽셀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이오닉 시리즈와 동일한 픽셀이지만 크기가 다르죠. 헤드램프는 DRL 상 하단에 각각 1개씩 2개의 LED 램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90처럼 DRL이 벌어지면서 나오는 디자인이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그릴이 완전히 삭제하고 볼보 엠블럼만 중앙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엠블럼도 변경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보이죠. 그리고 엠블럼 바로 아래 블랙색상의 센서판이 수평으로 길게 뻗어 헤드램프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이거는 바로 센서판으로서 다양한 인식을 하는 장치입니다.
범퍼는 완전히 플라스틱 재질을 그대로 장착해놓아서 너무 싼 티가 나는데요. 페인팅을 하지 않은 이유가 재활용이 안 돼서 안 입혔다는데 그렇게 한다면 재활용되는 제품들은 다 페인팅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후면부 테일램프도 기존 볼보 패밀리룩과 거의 동일하지만 조금 변형하였습니다. 수직형과 'ㄷ'자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ㄷ'자 형태의 테일램프는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것처럼 레이아웃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만 보이게 디자인되고 'ㄷ'자 형태의 테일램프를 적용하였고, 수직형과는 분리형으로 디자인하면서 내연기관 가는 조금 다르게 적용하였습니다. 픽셀 디자인을 적용하는 걸 보니 확실히 현대가 디자인 트렌드를 잘 캐치하는 것 같습니다.
코나보다 작은 소형 SUV
크기는 전장 4,233mm, 전폭 1,837mm, 전고 1,555mm, 휠베이스 2,650mm로 코나보다 작은 전장을 갖추었는데 코나 1세대 크기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휠베이스도 현재코나와 동일한 휠베이스를 갖췄는데요. 전기차의 특장점이 바로 엔진이 없고 모터만 있기 때문에 실내공간을 더 길게 뺄 수 있는 게 장점인데 볼보 전기차는 전기차에 특화된 플랫폼이 아닌 것처럼 여겨집니다. 기존 볼보 XC40과도 큰 차이는 없어 보이니 말이죠.
그리고 요즘 트렌드 중 하나인 오토 플러쉬 도어 핸들도 적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도 남습니다.
테슬라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테슬라는 연상하게 만드는 인테리어입니다. 테슬라도 센터 디스플레이 하나만 적용하면서 깔끔한 인테리어를 보여주는데요. 스티어링 휠 앞에 있는 건 계기판이 아니라 카메라 센서로 운전자의 피로도를 측정하는 기능입니다. 테슬라처럼 할 거면 센터 디스플레이 크기를 더욱 키워주는 게 더 좋았을 텐데요. 센터 디스플레이 크기는 12.3인치 크기를 갖추고 있고 수직형입니다.
새로운 구글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고, 음성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지정, 구글 서비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는 좋지만 공조시스템을 조작하는 디스플레이와 계기판까지는 모두 따로 적용하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독일의 한 유튜버가 리뷰를 하는 영상인데 2열 레그룸이 상당히 좁죠. 키 180되는 성인이 탔는데 편하게 앉아서 가기는 힘든 공간입니다. 이게 볼보 플랫폼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
볼보 EX30 3개의 모터
총 3개의 모터로 구성되어 판매가 됩니다.
- 스탠다드 레인지 RWD(후륜)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35.0kgf.m 제로백 5.5초
- 롱 레인지 RWD(후륜)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35.0kgf.m, 제로백 5.3초
- 듀얼모터 퍼포먼스 4WD 최고출력 428마력, 최대토크 55.4kgf.m 제로백 3.6초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모델은 배터리 용량만 다르고 출력과 토크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듀얼모터를 탑재한 퍼포먼스 모델은 듀얼 모터에 4WD를 사용하다 보니 출력과 토크가 월등히 높습니다. 기아 EV6 듀얼모터와 비교했을 때 출력은 더 높지만 토크는 EV6가 더 높습니다.
배터리 용량 및 주행거리
기본 모델인 스탠다드는 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여 51kWh 크기가 탑재되고 WLTP 기준 344km, 롱 레인지 69kWh 480km, 듀얼모터 69kWh 460km를 주행합니다. 스탠다드 모델인 LFP(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고, 고용량 모델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였습니다.
퍼포먼스 모델 주행거리도 상당히 길게 나온 편인데 유럽 기준이기 때문에 국내에 입고되면 300KM 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형 모델임을 감안하면 주행거리가 상당히 짧은 편이죠. 코나 EV가 64.8kWh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고 주행거리가 417km를 국내인증으로 가능하니까 볼보 EX30이 국내 인증되면 400KM 이상은 가줘야 비슷할 듯합니다.
EX30 가격
현재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은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요. 책정된 가격은 미국 34,950달러(약 4,456만 원), 유럽 36,000유로(약 4,974만 원)에 책정되었는데요. 국내 예상 가격은 약 5,000만 원을 조금 넘을듯 보입니다.
충전속도 역시 고속충전을 지원하며 인산철은 134kW, 리튬이온은 153kW 속도를 지원하여 각각 10~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6분이 소요됩니다.
상당히 디자인은 잘 나왔다고 생각하며 주행거리도 저 정도면 좋은 편이지만 크기, 무게를 고려했을 때 생각보다 주행거리가 길지는 않습니다. 거기에다가 유럽 기준이기 때문에 짧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을 보면 모든 게 용서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실내 공간이 좁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 가장 크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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