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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3 전기 SUV 가격 주행거리 스펙 정리
폴스타 3
폴스타 3 전기 SUV 가격 주행거리 스펙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폴스타 3은 대형 SUV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폴스타는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인데 준중형 세단인 폴스타 2가 출시하고 두 번째로 출시한 전기차 전용 모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SUV 시장이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폴스타 역시 SUV 모델이 필요한 시기였는데 드디어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SUV 시장이 커졌으니 폴스타 역시 SUV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요. 아래에서 폴스타 3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폴스타 2와는 다 이미지
폴스타 2는 기존 그릴 디자인을 형상화하여 제작하였지만 폴스타 3은 그릴 디자인을 형상화하지도 않고 전기차의 특색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범퍼에는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연결하여 일체감을 살렸습니다. 볼보의 상징적인 망치 디자인의 DRL은 그대로 유지했네요. SUV다 보니 프런트가 길어지면서 범퍼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전기차를 디자인할 때 가장 고려하는게 바로 공기역학이죠. 공기저항을 최소화해야 주행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디자인 고려 1순위입니다. 그래서 폴스타 3은 넓은 스탠드를 정하고 보닛에 통합 프런트 에어로 윙이 적용되었습니다.

중형 CUV
요즘 출시하는 모델들의 특성을 보면 CUV 모델을 많이 출시하지만 차량이 커질수록 CUV 모델은 많이 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폴스타 3은 중형 크기이며 CUV로 제작된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죠. 루프라인을 따라서 리어까지 떨어지는 게 수평이 아닌 곡선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상당히 날렵한 인상입니다.
크기를 살펴보면 전장 4,902mm, 전폭 1,968mm, 전고 1,627mm, 휠베이스 2,982mm로 대형 SUV에 가까운 크기를 자랑합니다. 전고가 1,700mm도 안 되다 보니 헤드룸이 작을 수도 있는 단점이 있지만 디자인적으로는 대형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같지 않은 유연함을 보여줍니다. CUV로 제작하면 하나 더 좋은 점은 바로 공기저항이 더 좋아진다는 것. 폴스타 3은 공기저항 계수가 SUV에서 가장 최상인 0.29Cd를 기록하였습니다. 차량 크기에 따라서 공기저항 계수가 달라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기저항 계수가 낮다고 해서 연비가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측면부에서 도어 핸들을 보면 플러시 도어 핸들은 아니지만 바디와 일체형으로 제작하고 아랫부분에 홈을 만들어 문을 열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는데, 요즘 이러한 디자인을 많이 적용하고 있습니다.

폴스타 전용 테일램프
폴스타의 테일램프를 보면 'ㄷ'자 형태에서 한쪽 라인을 일체형 램프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폴스타 2는 하단부분을 적용하면서 마치 현대 쏘나타와 비슷한 테일램프였지만 폴스타 3에서는 'ㄷ'자 테일램프에서 윗부분을 일체형으로 디자인했는데 폴스타 2와 조금 다른 점은 테일램프의 중간 부분이 좁아졌죠. 그래서 훨씬 역동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나 테일램프가 맘에 드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직각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서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맘에 들죠. 그리고 양 사이드에 크롬 가니쉬를 적용했는데 마치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한듯한 모습입니다. 차라리 에어 인테이크로 제작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미래지향적 인테리어
내부를 보면 폴스타 2와는 많이 다릅니다. 클러스터는 화려하지 않게 미니멀리즘 형태로 제작되었고, 센터 디스플레이는 14.5인치 수직형 디스플레이로 제작되었습니다. 클러스터는 너무 작아서 다른 기능들이 많이 적용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대형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를 수직형이라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가로형으로 긴 것보다는 분할 화면에서 더 이로울 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아쉬운 점은 벤츠 S클래스와 같은 태블릿 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죠.
폴스타 3 인포테인먼트에는 구글과 폴스타가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가 탑재되어 OTA 업데이트 기능도 포함되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소프트웨어 개선과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어 변속기는 폴스타에서는 전자식 변속 노브였지만 폴스타 3은 칼럼식 변속기를 적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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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모터 기본
대형 크기의 SUV인 만큼 듀얼 모터가 기본으로 탑재됩니다. 최고출력 360kW(489마력), 최대토크 84.6 kgf.m의 엄청난 힘을 갖췄습니다. 일반 내연기관에서도 대형 SUV인 X7 M50i가 530마력, 76.5 kgf.m 토크를 갖춘 것과 비교해보면 엄청난 힘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퍼포먼스 팩을 선택할 경우 최고출력은 20kW(27마력)이 높아지면서 최대 출력 380kW(517마력), 최대토크 93.4 kgf.m으로 X7 M50i보다 더 좋은 힘을 갖췄습니다.
주행거리 배터리
배터리는 111 kWh 대용량이 탑재되었습니다. 벤츠 EQS보다 더 큰 크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주행거리는 EQS보다 더 낮습니다. WLTP 유럽 기준 최대 610km를 달릴 수 있는데요. EQS가 107kW 배터리 용량인데 WLTP 기준 주행거리가 720km이니 폴스타 3 주행거리는 아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SUV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갈만한 주행거리죠.
강력한 파워트레인은 100분의 2초 단위로 댐퍼를 전자식으로 조정할 수 있는 액티브 댐퍼와 듀얼 챔버에서 서스펜션이 보조합니다.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원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뒷 차축에는 전자식 토크 벡터링 기능이 포함된 듀얼 클러치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리어 모터 디커플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앞쪽 전기모터만 사용하여 출력과 토크를 낮출 수 있습니다.

신차에는 볼보의 차세대 첨단 능동 및 수동형 안전 기술도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실내 레이더 센서가 적용됐다. 볼보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에도 탑재되는 이 시스템은 차량 내부에서 밀리미터 수준의 움직임도 감지해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차량 내에 방치되는 것을 막으며 또한,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과도 연동되어 남겨진 어린 아이나 동물이 열사병이나 저체온증에 걸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더불어 5개의 레이더 모듈과 5개의 외부 카메라, 12개의 외부 초음파 센서를 기본 탑재해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이외 폴스타 최초로 '스마트 아이' 시스템이 적용되어 2개의 실내 카메라를 기반으로 운전자 시선을 분석해 주의 산만이나 졸음 등을 감지 및 경고하고 비상 정지 기능까지 수행합니다.
옵션
폴스타 3에는 에어 서스펜션과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내외부 전체 LED 조명, 근접센서가 장착된 접이식 도어 핸들, 21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처음 출시되는 모델에는 플러스 팩과 파일럿 팩도 기본 장착됩니다. 또한, 25개의 스피커로 3D 서라운드 사운드와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구현하는 있는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소프트 클로징 도어,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일럿 어시스트 등 다양한 고급 편의 사양도 포함됩니다. 파일럿 팩 등 기타 옵션은 2023년 2분기부터 별도로 탑재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1억 원이 넘는 가격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다 보니 가격은 89,900유로로 국내 돈으로 환산하면 약 1억 2,500만 원입니다. 과연 이 가격대라면 선택지가 상당히 넓어지게 됩니다. 동급 모델로 따져보면 BMW iX, 아우디 E트론이 있는데 이 두 차량보다 더 높은 가격대라 함은 굳이 폴스타 3을 선택할 이유가 있을까요? 전기차 시장에서도 압도적으로 기술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프리미엄 브랜드도 아닌데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안전성 하나는 믿을만 하지만 과연 안전성 하나만으로 저 가격대가 커버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차라리 이 가격대이면 포르쉐 타이칸 4S를 구매하는 게 더 나은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디자인이나 성능 괜찮지만 마지막 가격대에서 소비자들이 안전성 하나로 저 가격대를 커버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볼보 내의 전기차 브랜드가 폴스타인데 폴스타를 전기차 브랜드뿐만 아닌 프리미엄 전기차로 끌어올린듯합니다. 경쟁 모델인 BMW iX는 유럽에서 1억 400만 원이며 아우디 E트론 역시 1억 원으로 폴스타 3가 더 비싼 가격대입니다.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는 아우디의 입지가 더 높은 가운데 폴스타 3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추후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폴스타 3은 국내 사전계약은 2023년 3분기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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